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3승 6패 6.14)가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6월 2일 시애틀 원정에서 3.2이닝 4안타 5실점 패배를 당한뒤 마이너로 내려갔던 뎃머스는 그 이후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과 다르게 AAA에서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월요일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 상대로 테일러 워드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매우 중요한 팀이라는걸 보여주었다. 안타 4개로 승리하는 법은 계속 이 팀의 특징이 되어가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벤 조이스의 대활약이 놀랍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1승 4패 5.8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9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뷸러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뷸러에게 5이닝을 버티라고 하는것 자체가 무리일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 파괴력이 놀라울 정도다. 혼자서 2홈런 5타점으로 경기를 지배한 프레디 프리먼은 그 위력을 만방에 과시중. 그러나 3.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의 외의 투구들을 믿기 어렵다.  

뎃머스가 확장 로스터에 맞춰 올라왔다는건 그때까지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즉, 지금의 뎃머스는 좋을때의 뎃머스가 아니고 다저스 타선은 전날 좌완 투수들을 완파하고 온 상황. 물론 뷸러의 투구에 기대를 걸기 어렵지만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힘으로 찍어누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