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E조 11월28일 스페인 vs 독일 스포츠분석
- 조회 1,335회
- 작성날짜 22-11-27 20:22
◈스페인 (피파 랭킹 7위 / 팀 가치 : 877.00m 유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면서 스타트를 아주 좋게 끊었다. 노장인 알바(LB / 바르셀로나), 부스케츠(DM / 바르셀로나)의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득점력도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면서 골득실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
지난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라인 선수들이 개인 기량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으나, 독일을 상대로는 중앙 라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빌드업이 측면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데, 모라타가 큰 키에 비해 공중볼 경합에 아주 능한 팀이 아니고 독일의 기본적인 피지컬 능력은 뛰어나다보니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둘 것.
유로 2020에서 스페인은 대회 최고 평균 점유율 수치를 기록했는데, 경기 당 평균 72.7%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토너먼트에서는 정규시간 내 승리한 경우가 1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소유권 확보에 비해 득점력은 꽤 부진했습니다.
◈독일 (피파 랭킹 11위 / 팀 가치 : 885.50m 유로)
월드컵 2연패. 두 경기 모두 아시아 국가에게 당했습니다는 점에서 충격은 두 배였다. 4년전의 굴욕적인 패배에서 배운 것이 없었는지 뤼디거(CB /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스프린트 동작을 보여주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놀림거리가 되고 만 상태. 이 경기에서 독일이 패배하게 된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확정.
‘크랙형 공격수’와 ‘최전방 자원’ 공백이 매우 뼈아프다. 그나마 사네(LW / 바이에른 뮌헨)이 돌아온다면 크랙형 공격수에 대한 갈증은 해소될 수 있겠으나, 최전방 자원의 부족은 당장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효 슈팅은 9개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슈팅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골로 들어간 것은 귄도안의 PK골 하나가 전부였다. 중원에서도 키미히(CM / 바이에른 뮌헨) 정도를 제외하면 공/수 양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라, 중앙 라인에서 키미히가 고전한다면 공/수 양면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
독일은 지난 16번의 경기에서 6번의 무실점 경기를 치르는 데 그쳤다.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하기도 했는데, 수비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한 상황. 훔멜스와 보아텡이 동시에 이탈한 이후 이 단점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코멘트
스페인의 우세를 점친다. 지난 경기에서 전방 자원들의 결정력 문제가 상당히 나아졌음을 감안한 선택. 독일의 경우에는 크랙형 공격수와 정통 넘버9의 부재로 인해 공격 작업부터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독일의 압박 시퀀스는 유럽 내에서도 상위권 수준이고, 공이 측면으로 흐르게 유도만 할 수 있습니다면 독일 입장에서도 스페인의 크로스 위주 공격에 대처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스코어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
◈추천 배팅
[[승패]] : 스페인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