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6승 4패 3.9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7일 다저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랄타는 앞선 3경기의 호조가 원정에서 모두 날아가 버렸다. 작년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홈 경기 투구가 그나마 조금 나아졌고 야간 경기 방어율이 3.43으로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폴 스킨스에게 7이닝까지 노히트 노런을 당하다가 2안타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그야말로 손도 못쓰고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할듯. 2.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조금씩 살아나는듯 하다.

투타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잭슨 러틀릿지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5월 1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러틀릿지는 단 1경기 투구 후 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바 있다. 이번 시즌 AAA INT에서 4승 5패 6.66에 WHIP가 무려 1.65로 매우 부진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터슨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의 부진을 직전 경기에서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우완 상대라면 해볼만 하지만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부터 손을 봐야 할듯. 3.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카일 피니건이 또 논세이브 상황에서 2실점을 허용한게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

워싱턴이 러틀릿지를 이번 경기 선발로 내세운건 밀워키가 평균 구속 96마일 이상의 강속구 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러틀릿지의 경우 제구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결정적일때 한 방이 터진다는 점이다. 워싱턴 역시 페랄타 공략이 쉽지 않은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