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제이미슨 타이욘(2패 5.2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5일 워싱턴 원정에서 3이닝 3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 당했던 타이욘은 재활 등판 없이 나선 댓가를 톡톡히 치른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홈 경기 투구는 좋지 않았는데 작년과 다르게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수 있는 대목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다른 팀도 아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너무나도 뼈아프게 느껴질 것입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벨린저의 좌익수 플라이때 닉 마드리갈의 판단 미스로 홈에서 횡사를 당하는 순간이 경기의 터닝 포인트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듯 합니다. 결정적 실점을 허용한 마이클 풀머는 정말 원히트 원더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잭 플래허티(2승 4패 6.2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9안타 10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플래허티는 최근 2경기 연속 이닝보다 실점이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 중입니다. 투구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편인데 원래 야간 경기 약점이 있는 투수인지라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엔 심히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과 풀머 상대로 3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어떻게든 짜내기 득점이 되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전날 경기는 그야말로 수비의 승리라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위기 상황의 불을 끄면서 4.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흡사 다른팀 불펜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코멘트

5회말의 그 주루 미스 하나는 승부를 갈라버렸습니다. 만일 거기서 컵스의 추가점이 나왔다면 경기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을듯 합니다. 하지만 플래허티의 투구는 기복이 너무 심하고 타이욘은 금년 야간 경기에 나름 강점이 있는 투수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이 놀라운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이번 경기는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시카고컵스 승

[[핸디]] : -1.5 시카고컵스 승

[[U/O]] : 7.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