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16일 아이티 vs 사우디아라비아 분석 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6월 16일에 열리는 CONCACAF 골드컵 조별리그의 아이티 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경기 분석입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이티가 첫 맞대결을 벌입니다. 아이티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지만, 직전 쿠라사오전 1-5 패배로 연승이 끊긴 상태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 들어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홈팀분석 - 아이티

아이티는 세바스티앵 미녜 감독 부임 후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습니다. 프랑츠디 피에로와 두켄스 나종, 루이시우스 돈 디드슨으로 구성된 삼각 편대가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12골을 합작하며 결정력을 입증했습니다. 다만 수비진은 쿠라사오를 상대로 5실점을 허용하며 조직력 붕괴를 노출했고, 특히 측면 수비가 상대의 속공과 크로스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의 반사신경은 뛰어나지만, 전방 압박이 무너지면 실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맞대결 상대 수준이 낮았다는 점, 그리고 홈으로 명시돼 있지만 실질적 중립 경기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원정팀분석 - 사우디아라비아

에르베 르나르 감독 체제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조직적인 4-3-3 전형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와 빠른 전개를 구사합니다. 공격진에서는 사레흐 알도사리가 여전한 에이스 역할을 하며, 피라스 알비라이칸과 호흡을 맞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을 노립니다. 오른쪽 윙을 맡는 압둘라흐만 알우부드는 호주전 선제골로 상승세를 탔으며, 중원에서는 모하메드 칸누가 볼 배급과 압박의 키를 쥡니다. 센터백 알암리–카데시 듀오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 무실점을 이끌었고, 원정에서는 롱볼 대응에 약점을 보이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승점을 위해서는 초반부터 볼 점유를 높이며 아이티의 역습 루트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최종분석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아이티가 화끈한 득점력을 앞세워 이변을 노릴 수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강팀들과 꾸준히 맞붙으며 조직력이 단단해졌고,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아이티 수비는 측면 공간 노출이 잦아 알도사리·알우부드의 돌파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사우디 역시 원정에서 실수로 실점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만큼, 피에로와 나종이 제공권을 활용해 한 방을 만들 여지도 있습니다. 경기 양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아이티가 공간을 노리는 ‘맞불’ 구도가 예상되며, 결정력에서 앞선 사우디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5. 픽추천

1. 사우디아라비아 승: 조직력과 개인기 조합, 최근 원정 성적을 고려할 때 우세합니다.

2. 양 팀 득점(Yes): 아이티의 공격력과 사우디의 측면 공세를 감안하면 두 팀 모두 골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오버 2.5 골: 아이티 경기 중 다득점 빈도가 높고, 사우디도 최근 6경기 중 4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습니다.

6. 결론

아이티는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수비 불안이 뚜렷해 강도 높은 압박과 조직력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우디는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 강점을 활용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티 역시 역습으로 응수해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경험과 조직력에서 한 수 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1 정도의 스코어로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